“이분이 진짜 엄친아?” 30대 1600억원 ‘잭팟’ 주인공 알고보니 - 최재호 동문 (전기및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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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호 드라마앤컴퍼니 대표 [드라마앤컴퍼니 제공]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행운아인 줄만 알았는데, ‘엄친아’였네”


명함에 꽂혀 대박을 낸 인물이 있다. 350만명이 이용하는 명함 관리앱 ‘리멤버’를 만든 최재호 드라마앤컴퍼니 대표다. 최근 ‘리멤버’로 1600억원 거액 투자 유치에 성공, 업계서 화제가 되고 있다.


벤처 회사로는 이례적인 큰 금액이다. 앞서 네이버도 이 회사에 투자했다. 당시 약 400억원에 지분을 인수, 회사를 만든 최 대표는 거액을 거머쥐었다. 그럼에도 회사 경영은 최 대표가 계속 맡기로 했다. 그의 이력은 화려하다. ‘과학고 수석 졸업→카이스트→세계적 컨설팅 회사 보스턴컨설팅그룹(BCG) 근무’란 커리어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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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함에 꽂혀 회사 때려치고 창업,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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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생인 최재호 대표는 소위 ‘엘리트 코스’를 밟은 모범생이다. 경기과학고를 수석 졸업한 후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전자공학과에 입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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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호 드라마앤컴퍼니 대표


그는 대학 재학 시절부터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했을 정도로 창업에 대한 열정이 컸다.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와이셔츠, 넥타이 등 의류를 유통해 판매하기도 했다. 최 대표는 “온라인 쇼핑몰을 하며 ‘나중에 제대로 일을 배워서 창업을 해야겠다’고 결심했다”며 “창업을 통해 가장 많은 성장과 성취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학 졸업 후 그가 선택한 것은 창업이 아닌,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였다. 2008년부터 6년간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서 거액의 연봉을 받으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창업 본능은 여전했다. 그를 사로잡은 건 다름 아님 명함이였다.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람, 인맥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직장 생활을 통해 느꼈고, ‘명함 관리’라는 아이디어 하나로 선망의 직장에서 과감히 퇴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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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함 관리 서비스 '리멤버' [드라마앤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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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만명이 이용하는 직장인 필수앱된 ‘리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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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013년 드라마앤컴퍼니를 설립, 2014년 리멤버 서비스를 시작했다. ‘리멤버’는 출시 초기부터 빠르게 성장했다. 실제 필요성을 느낀 직장인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출시 초기부터 매달 평균 3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간 수많은 명함관리 앱이 있었지만, 리멤버의 차별성은 정확도였다.


당시 대다수 앱은 스마트폰으로 명함을 촬영하면, 광학 문자 방식(Optical character recognition, OCR)으로 문자를 인식했다. 그러나 정확도가 떨어졌다. 이에 최 대표는 다소 원초적인 방법을 택했다. 수기로 앱에 명함 정보를 입력한 것이다.


당시엔 비효율적이 아니냔 지적도 나왔지만, 초기에 수기를 통해 다량의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한 덕분에 여타 명함관리 앱보다 높은 정확도를 자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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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앤컴퍼니 제공]

리멤버는 350만명 가량의 이용자수와 2억장 이상의 누적 명함 처리수를 보유한 국내 1위 명함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무엇보다 리멤버에 거액의 투자 자금이 몰리는 것은 직장인들이 필수적으로 써야 하는 비즈니스 포털로 발전할 가능성을 높게 봤기 때문이다.


경력직 인재 검색 서비스인 ‘리멤버 커리어’, 직장인들의 소통공간 ‘리멤버 커뮤니티’를 선보이며 채용 시장에도 뛰어드는 등 2500만 경제 활동 인구가 모두 사용하는 서비스를 꿈꾸고 있다.


최 대표는 “회사 비전에 공감해준 투자자로 부터 대규모 자금 확보가 이루어진 만큼 성장을 더욱 가속화 하기 위한 인재채용과 인수합병 등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며 “리멤버 없이 비즈니스 하는 것을 상상하기 어려운 날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jakmeen@heraldcorp.com


출처 : 헤럴드경제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2112240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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