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인재 10명중 4명 KAIST 출신… "한국산업 우리가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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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2-15

KAIST 내일 개교 50주년

학석박사 졸업생 7만여명 배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요직에 

향후 50년 '10·10·10 드림' 청사진 

"글로벌 가치 창출 선도대학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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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서울 홍릉에서 설립된 한국과학원(KAIS) 전경으로, 이를 모태로 1989년 KIST와 분리,
한국과학기술대학(KIT)과 통합해 대덕 캠퍼스 시대를 열었다. KAIST 제공


"우리나라 반도체 분야 박사 인력의 25%", "국내 공과대학 교수의 20%", "박사 출신 중견·벤처기업 CEO의 20%"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KAIST 출신'이라는 점이다. 올해 개교 50주년을 맞은 KAIST는 국내 산학연 등 각계 분야에서 최고의 과학기술 엘리트를 배출하며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14일 KAIST에 따르면 국내 최초 이공계 연구중심 대학원인 '한국과학원(KAIS)'로 첫 발을 내디딘 지 50년을 맞는다.


◇대학원 'KAIS'로 출발…1989년부터 'KAIST' 명맥 이어=KAIST는 1971년 2월 16일 서울 홍릉에서 'KAIS' 이름으로 설립된 이후 1973년 3월 106명의 석사과정 신입생을 처음 받았다. 2년 후인 1975년 신입생 중 92명이 졸업했고, 이어 같은 해 9월 21명의 박사과정 신입생이 입학했다. 이들은 3년 후인 1978년 8월 2명은 KAIST 첫 박사 졸업생이 됐다. 양동렬 명예교수는 KAIST 1호 박사이자 졸업생 출신 교수 1호다.


1980년대 들어 KAIST는 숱한 변화를 겪어야만 했다. 1980년 12월 한국과학기술연구소(KIST)와 통합해 교명을 지금의 KAIST로 변경했고, 이후 1989년 6월 KIST와 다시 분리돼 같은 해 7월 한국과학기술대학(KIT)과 통합해 대덕 캠퍼스로 이전했다. 이 때부터 지금과 같은 학부와 대학원을 모두 갖춘 명실상부한 이공계 연구중심 대학의 대표 주자로 명성을 이어갈 수 있었고, 2009년 3월에는 한국정보통신대학교(ICU)와 통합해 규모를 키웠다.


◇고급 과학기술 인력 양성소…과학·산업발전 주역 배출=KAIST가 반 세기 동안 배출한 고급 과학기술 인력은 올 2월 현재 박사 1만4418명, 석사 3만5513명, 학사 1만9457명 등 모두 6만9388명에 이른다. 졸업생은 우리나라 과학기술과 산업발전에 기여했고, 학생과 교수 창업을 통해 벤처 붐과 ICT 혁명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다. 지금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디지털 경제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을 이끌고 있는 박사 인력의 25%, 국내 공과대학 교수의 20%, 박사급 중견 벤처기업 CEO의 20%를 KAIST 졸업생이 차지할 정도로, 국내 산업발전과 학문적 성장에 커다란 기여를 했다.


KAIST는 1982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초 인터넷 시스템 구축을 시작으로 1990년 대한민국 최초 인공지능센터 설립, 1992년 인공위성 우리별 1호 발사 성공 등 우리나라 과학기술 역사에 최초 최고라는 수식어가 붙은 다수의 연구성과를 거뒀다.


또한 1995년 386 마이크로프로세서 개발, 2020년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 개발, 2008년 한국인 최초 우주인 배출, 2009년 무선 충전 전기버스 개발, 2015년 세계 재난 로봇대회 우승 등도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다.


이 같은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2000년대 초까지 100위권 밖에서 머물던 세계대학 순위는 지난해 2월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QS의 '2020 세계대학 평가 순위'에서 39위로 상승했다. 또한 톰슨 로이터로부터 3년 연속(2016∼2018년) 아시아에서 가장 혁신적인 대학 1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대학 11위에 꼽히기도 했다.


◇앞으로 50년 '10-10-10 드림'…인류 난제 해결·새 학문 개척=KAIST는 개교 50주년을 맞아 오는 16일 오전 대전 본원에서 '한국을 빛낸 50년, 인류를 빛낼 100년'이라는 슬로건 아래 기념식을 연다.


기념식에선 문재인 대통령과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의 축하 영상과 로봇, 신소재, 인공지능, 생명공학 분야의 젊은 교수들이 과학기술을 통해 변화되는 미래 세상을 온라인 참석자들과 공유하게 된다. 또 로봇 바리스타, 자율주행 로봇, AI 피아노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된다.


KAIST는 '글로벌 가치 창출, 선도대학'으로 향후 50년 동안 지향할 청사진도 제시한다. 앞으로 50년의 목표로 인류 난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학문 분야를 개척하는 10명의 특이점 교수 배출과 기업 가치 10조원을 넘는 10개의 '데카콘' 스타트업 육성, 전 세계에 10개의 X-KAIST를 설립하는 '10-10-10 드림' 계획을 선언할 계획이다.


신성철 KAIST 총장은 "반 세기 만에 일군 대한민국의 놀라운 과학기술 발전과 경이적인 경제 성장 뒤에는 KAIST가 함께 해 왔다"며 "앞으로 '글로벌 가치 창출, 선도 대학'의 비전을 수립하고, 국가와 인류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두 번째 꿈을 향한 도전과 혁신을 힘차게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AIST는 올해 말까지 '글로벌 렉처 시리즈'를 연중 지속하고, 오는 10월에는 캠퍼스 및 연구시설을 개방하는 '오픈 KAIST' 개최를 통해 지난 50년의 성과와 앞으로의 비전을 국민과 함께 공유해 나갈 예정이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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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개교 50주년을 맞는 KAIST 대전 본원 캠퍼스로, 오는 16일 '한국을 빛낸 50년,
인류를 빛낼 100년'을 슬로건으로 기념식을 연다. KAIS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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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한국과학기술원 현판식(왼쪽부터 이한빈 이사장, 이주천 초대 원장, 이정오 과기처 장관. KAIST 제공




출처 : 디지털타임즈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29&aid=0002655232&lfrom=facebook&fbclid=IwAR0qDWK5uURCAWrf1C1aQRUG1pxFVDveI_thSeWQnC0yD5PM2A2FGNUUbX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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