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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린트, AI반도체 설계기술력 인정…2년내 제품 양산 돌입할 것 - 신동주동문 (전기및 전자)
  • 총동문회 관리자
  • 2023-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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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5년 내에 우리가 쓰는 모든 기기에 인공지능(AI) 반도체가 들어가게 될 겁니다."


최근 만난 AI반도체 스타트업 모빌린트의 신동주 대표(사진)는 이렇게 전망했다. 그는 "KAIST에서 AI반도체로 석·박사 연구를 마치고 애플이나 삼성전자 같은 기업에 취업할 수도 있었지만 창업을 선택했다"면서 "인공신경망처리장치(NPU) 시대가 열리는 역사적인 상황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AI반도체 기업을 만들고 싶었다"고 했다. AI반도체는 인공지능에 필요한 연산에 특화된 반도체를 말한다. 컴퓨터 머리 역할을 하는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카드에 많이 쓰이는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대비해 NPU로 불리기도 한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빠르게 발전하는 AI 기술을 뒷받침하는 하드웨어가 바로 AI반도체다.


모빌린트가 만드는 제품은 연산 능력이 제일 중요한 데이터센터용 AI반도체와는 다르다. AI반도체는 자율주행차나 폐쇄회로(CC)TV 같은 단말기에 들어가는데, 데이터를 중앙서버가 아닌 네트워크 말단에서 처리(에지컴퓨팅)하기 때문에 한정된 전력과 공간에서 최고의 효율을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신 대표는 "자율주행차를 예로 들면 짧은 시간 내에 신속한 연산이 필요한 것은 자동차 내부 AI반도체로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미 우리는 PC나 스마트폰을 통해 개인당 5개 정도의 CPU나 GPU를 쓰고 있다"면서 "앞으로 개인당 10개 이상의 NPU를 쓰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러면 엄청난 규모의 시장이 생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모빌린트의 기술력은 이미 인정받고 있다. 설립 1년 만인 2020년 AI반도체 성능 평가 대회 'MLPerf'에서 세계 대기업 수준의 성능을 냈다.


반도체 스타트업이라고 하면 제조 공정을 생각하지만 팹리스(설계 전문기업)인 모빌린트에선 오히려 개발자가 더 많은 인력을 차지한다. 신 대표는 "AI반도체를 만드는 것이다 보니 당연히 딥러닝, 머신러닝을 잘 아는 개발자가 많이 필요하다"면서 "우수한 개발자를 모집하기 위해 본사도 강남 한복판에 두고 있다"고 했다.


모빌린트는 지난 7월 9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연구개발(R&D)에 나서고 있다. 현재 15명인 인력을 내년에는 35명까지 늘리고 2023년에는 양산을 시작한다는 목표다. 모빌린트는 신 대표를 포함해 직원 평균연령이 30대 초반인 젊은 기업이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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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매일경제 https://www.mk.co.kr/news/it/view/2021/10/9759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