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카이스트는 첨단과학기술 개발로 지금의 한국 산업계를 성장시킨 원동력이자 근간이 되어왔고, 제가 이러한 카이스트의 총동문회장을 맡을 수 있게 되어 진심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또한, 코로나와 같은 어려운 외부 환경속에서도 지난 4년간 헌신과 열정으로 총동문회를 이끌어 주셨던 정칠희 회장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카이스트 동문 여러분,

카이스트는 우리가 항상 마음에 품고 자랑스럽게 여겨야 할 대상이고, 미래 카이스트의 모습은 이제 한국을 넘어서서 세계로 도약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여러 분야에서 많은 혁신과 노력이 필요하고, 총동문회에서도 힘을 보태고자 합니다. 저는 모교와 총동문회가 함께 유기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선적으로 총동문회를 동문 간의 친목 네트워크를 넘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역할을 새롭게 정립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동문들의 최신 인적 정보, 진로 현황 등을 파악하여 동문관리시스템을 구축 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각각의 동문들이 갖고 있는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들이 활발히 공유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만들고자 합니다. 그동안 카이스트 동문, 재학생 기술 보유자 및 동문 벤처캐피탈간 교류를 지원하였던 동문 기술 포럼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고, 이외에도 다양한 교류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카이스트가 우수한 글로벌 인재를 지속 육성할 수 있도록 동문학술 장학재단과 같은동문 장학회 사업도 더욱 활성화시킬 계획입니다. 모교 재학생들이 자신을 성장시켜준 카이스트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게 되고, 이러한 마음이 자연스럽게 총동문회 활동으로 이어져 궁극적으로 학교 발전에 기여하게 되는 선순환의 과정을 만들게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제 카이스트는 대한민국 최고를 넘어서 세계 최고 수준의 학교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총동문회 또한 교수님, 재학생, 동문 등 카이스트의 이름으로 연결된 모든 인원들이 함께 최고를 지향하고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아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모든 동문 여러분들의 아낌 없는 응원과 지원을 부탁 드립니다.

다시 한번 저를 카이스트 총동문회장으로 선출하여 주신 동문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비록 부족한 능력이지만, 총동문회와 모교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