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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시마 개발 주역, 서진석 의장 경영 핵심 - 서진석 동문 (생명과학)
  • 총동문회 관리자
  • 2023-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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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서진석 셀트리온홀딩스 이사회 의장이 셀트리온 그룹 합병으로 경영 핵심으로 부상한다. 제약·바이오업계는 서정진 명예회장이 떠난 후 기우성 셀트리온 부회장이 임기 만료까지 그룹을 이끌고, 서진석 의장이 그룹경영 관련 역량을 쌓으면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장‧차남 각각 R&D‧운영생산서 전문성 키워


서정진 명예회장의 장남인 서진석 의장은 올해 4월 비상장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와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이사회 의장에 올랐다. 서 명예회장이 사내이사에서 물러나면서 장남인 서진석 의장이 그 자리에 앉은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셀트리온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등기임원으로 선임돼 셀트리온 이사회에서도 의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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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석 의장은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후 카이스트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셀트리온 연구개발(R&D)본부 과장, 생명공학 1연구소장, 셀트리온스킨큐어 대표이사를 거쳐 셀트리온 제품개발부문장을 맡아 R&D 강화에 힘써왔다. 그는 셀트리온 신화를 이끌어낸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주성분 인플릭시맙)’, ‘트룩시마(주성분 리툭시맙)’, ‘허쥬마(주성분 트라스투주맙)’ 개발 주역 중 하나다.


기우성 부회장은 서진석 의장을 이사로 추천한 주주총회 당시 “서진석 후보자는 당사 연구개발본부장으로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주요 임상 허가 프로젝트 등을 이끌어 왔다”면서 “사업 성장에 공헌한 바가 크며 향후 지속적인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돼 이사회에서 이사로 추천했다”고 강조했다.


서 명예회장의 차남인 서준석 이사도 셀트리온헬스케어 사내이사와 이사회 의장,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사내이사 등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인하대학교에서 생물공학 박사 학위를 받고 셀트리온 제품개발본부 경영지원실 등을 거쳐 운영지원담당장을 맡았었다. 운영지원담당부서는 공장증설을 비롯, 기존 설비의 생산수율을 높이는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다.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셀트리온이 중점으로 두고 있는 것이 R&D와 공장 생산규모 확대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제약사가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관련 R&D 전문성을 갖춘 인원이 중요하다. 셀트리온은 또 공장 증설과 신설 등도 진행하고 있다. 서진석 의장이 R&D, 서준석 이사가 운영에 기반을 둔 역량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EO 승계 프로세스‧서진석 의장 연착륙 가능성


셀트리온은 최고경영자(CEO) 승계를 위한 내부 프로세스를 운영하고 있다. 서 명예회장이 강조한 셀트리온 그룹 임직원 정년 나이 65세와 1961년생인 기 부회장의 나이를 고려하면 기 부회장은 오는 2026년까지 사내이사 및 CEO 직책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6년은 기 부회장이 정년 나이가 되는 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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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이 올해 5월 제출한 ‘2020년 셀트리온 기업지배구조 보고서’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명문화된 CEO 승계정책(규정 및 위원회)는 없다. 다만 CEO 승계를 위한 내부 프로세스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 설명에 따르면 해당 프로세스는 대표이사 후보군을 종합적으로 심의하고, 심의한 최종 대표이사 후보를 이사회에 추천해 임기만료 전 후보 추천 업무를 종료하게 된다.


셀트리온은 해마다 임원을 대상으로 자격검증을 통해 CEO 후보군을 선정하고 있다. 또 안정적인 경영 승계를 위해 CEO 후보군 중 즉시 보임 가능한 후보군에서 일부 인원을 이사회 안건 상정 및 결의를 통해 사내이사로 선출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승계정책 관련 규정은 없지만 내부 프로세스와 기준을 준수하고 있다. 향후에는 내부 프로세스를 규정화하는 방향을 지속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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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 2026년까지 상장 3사 합병과 서 의장의 경영 역량 누적 등이 이뤄지면서 서 의장이 그룹경영자로 연착륙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 의장 중심의 셀트리온홀딩스에서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으로 지배구조가 만들어지면서 지주사 합병이 마무리된 후 서 의장은 셀트리온 1세대에 기반을 두고 그룹을 이끌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핵심 바이오 기술 신성장동력 확보에 영향


제약·바이오 업계는 서 의장이 장기간 R&D가 필요한 핵심 바이오 기술 두 가지를 신성장동력으로 확보하는 결정에 영향을 줬다고 보고 있다. 셀트리온은 영국 항체약물접합체(ADC) 전문 기업인 익수다테라퓨틱스에 약 530억원 규모로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서 의장은 이후 익수다 사내이사에 이름을 올렸다.


셀트리온은 또 미국 트라이링크와 코로나19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나아가 차세대 백신 플랫폼으로 급부상한 mRNA 플랫폼을 개발할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주력 사업인 바이오시밀러에 더해 화학합성의약품 R&D 역량을 강화해 종합 글로벌 생명공학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앞으로도 치료 영역 확대와 미래 새 먹거리를 찾기 위해 다양한 투자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지주사 합병을 통해 서 의장의 그룹 지배는 더욱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상장 3사 합병은 주주 동의 등 헤쳐나갈 관문이 많아 생각보다 천천히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 이코노믹리뷰 http://www.econovill.com/news/articleView.html?idxno=553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