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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투자로 ‘스마트건설’ 추진 - 이석준 동문 (전기및전자)
  • 총동문회 관리자
  • 2023-09-23
  • 조회수  34

우미건설, 2021년 시공능력 평가 25위...지난해보다 한 계단 상승

지난해 영업이익 전년비 13.7% 증가...순이익만 1268억원

서울대·카이스트 공학도 이석준 부회장, 관련 스타트업 광폭투자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우미건설이 공격적인 스타트업 투자에 나서고 있다. 종합 부동산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스마트건설’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이석준 우미건설 부회장이 진두지휘하는 투자 확대 배경엔 실적개선을 통해 확보한 탄탄한 재무 역량이 있다.


이석준 우미건설 부회장. (사진=우미건설 제공)


우미건설 지난해 영업이익 1481억...당기순이익 35.7% 올라


이석준 우미건설 부회장이 취임한 2020년 이후 우미건설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우상향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우미건설은 2019년 △매출액 9,535억 원 △영업이익 1,301억 원 △당기순이익 935억 원 △영업이익률 13.7% 등을 기록했다. 2020년에는 △매출액 8,210억 원 △영업이익 1,481억 원 △당기순이익 1,268억 원 △영업이익률 18% 등을 기록했다.


매출액을 제외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영업이익률 등 모든 경영 지표가 2019년 대비 지난해 크게 개선됐다. 업계는 줄어든 매출액에도, 우미건설 자체 분양이 늘어남에 따라 원가율이 낮아져 수익을 개선할 수 있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우미건설은 시공능력평가 순위도 우상향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우미건설은 2010년 50위권, 2014년 30위권에 이름을 올린 뒤 지난해 26위를 기록했다. 올해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 우미건설은 지난해보다 한 단계 더 오른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평액만 보면 우상향 기조가 더 뚜렷하다. 2017년 8,151억 원이었던 시평액은 2018년 처음으로 1조 원을 넘긴 뒤 꾸준히 상승해 올해 1조 5,409억 원을 기록했다.


잠실 마이스 복합공간 조성사업 조감도. (자료=뉴스포스트DB)


또 최근 국내 최대 민간투자사업인 잠실 마이스 복합공간 조성사업의 건설사로 참여하는 등 꾸준한 수주고도 유동성 확보 여력을 높이는 배경이다. 잠실 마이스 사업은 총 사업비가 2조 1,600억 원 규모로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35만㎡에 복합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학도 출신 이석준 우미건설 부회장, 실적개선 발판 ‘스마트건설’ 추진


이석준 우미건설 부회장은 서울대학교와 카이스트에서 공학을 전공한 공학도 출신이다. 1987년 서울대학교에서 전자공학으로 학사를, 1989년 카이스트에서 전기전자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LG산전(現 LS일렉트릭)에서 연구원으로 일하기도 했다.


우미건설 창업주 이광래 회장의 장남인 이석준 부회장은 가업을 잇기 위해 1993년 우미건설 기획실장으로 입사한 뒤 상무이사와 부사장, 사장을 거쳐 지난해 우미건설 부회장에 올랐다. 현재 우미건설의 ‘스마트건설’ 전략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공학도 출신으로 한때 벤처 창업에 뜻을 두었던 이석준 부회장은 적극적으로 스타트업 투자에 나서고 있다. 스타트업 투자를 통해 우미건설을 ‘스마트건설사’로 변모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우미건설이 투자한 공유주방 스타트업 ‘고스트키친’. (사진=고스트키친 제공)


이석준 부회장은 사장으로 재직했던 2018년 안성우 직방 대표와 김승배 피데스개발 대표 등으로 구성된 한국프롭테크포럼을 주도적으로 발족했다.


이듬해인 2019년에는 ‘달리자’와 ‘단추로끓인수프’, ‘테라핀테크’, ‘카사코리아’, ‘큐픽스’ 등 스타트업에 약 60억 원을 투자했다. 부동산 핀테크 사업을 영위하는 ‘테라핀테크’와 부동산 금융상품을 개발하는 ‘카사코리아’ 등 건설 관련 스타트업 투자로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서였다. 


또 같은 해 3D 공간데이터 플랫폼 스타트업 ‘어반베이스’에 지분을 투자하는 형식으로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2014년 설립된 어반베이스가 2D 건축도면을 몇 초 만에 3D 공간으로 자동 변환해주는 특허 기술을 보유한 까닭이다. 


그밖에 이석준 부회장은 공유주택 스타트업 ‘미스터홈즈’와 공간 기획 플랫폼 ‘오티디코퍼레이션’, ICT 기반 스마트 공유주방업체 ‘고스트키친’ 등 부동산 관련 스타트업에 잇따라 투자하며 ‘스마트건설’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뉴스포스트와의 통화에서 “사업 다각화와 함께, 기존 건설업에 신기술을 융합해 종합부동산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관련 스타트업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이석준 부회장이 직접 진두지휘하는 신규 투자들로 ‘스마트건설사’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뉴스포스트 http://www.newspost.kr/news/articleView.html?idxno=95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