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속 동문소식
- 총동문회 관리자
- 202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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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는 30대, 임원은 50대…핀테크기업 혁신 방정식
82년생 이승건·홍민택 대표
비바리퍼블리카·토뱅 이끌어
핀다·렌딧 대표 모두 30대
과감한 도전으로 미래 주도
한국 금융 혁신을 이끄는 핀테크 기업들 수장은 1980년대생이 대세다. 새로운 기술과 혁신 서비스들을 빠르게 발견하고 현실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젊은 감각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1980년대생 대표들이 1970년대생 임원들의 보좌를 받아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한국 핀테크 기업 중 최초로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에 올랐고, 이제 데카콘(기업가치 10조원 이상 비상장기업)을 눈앞에 둔 비바리퍼블리카의 이승건 대표는 막 마흔이 된 1982년생이다. 1979년생 이형석 헤드오브테크놀로지(최고기술경영자), 1967년생 신용석 최고정보보호책임자 등과 함께 비바리퍼블리카를 이끌고 있다. 이 대표는 서울대 치의학과를 나와 치과의사를 하다가 비바리퍼블리카를 창업하고 간편송금 서비스 토스를 2014년 출시했다. 지난해 만 40세 이하 젊은 혁신가에게 주는 '제2회 포니정 영리더상' 수상자로도 선정됐다. 이 대표는 젊은 최고경영자(CEO)답게 철저히 성과 중심으로 조직을 운영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자주 직원들에게 "번트를 치지 말고 풀스윙하라"고 말한다. 과감히 도전해 고객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혁신을 만들어낸다면 철저히 지원하겠다는 뜻이다.
1982년생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도 이 같은 업무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토스뱅크 대표가 됐다. 당시 만 39세 나이에 은행권 최연소 행장이 된 것이다. 토스뱅크 임원 대부분이 1970년대 중후반 출생으로 젊은 편이지만 홍 대표는 그 가운데서도 가장 젊다. 그는 원래 삼성전자에서 삼성페이 개발 업무에 관여하다 비바리퍼블리카로 이직했고, 토스의 뱅킹 관련 서비스를 총괄했다. 토스 앱 월활성이용자(MAU)를 1400만명까지 끌어올리는 등의 공을 인정받아 지난해 10월 출범한 토스뱅크 대표직에 올랐고, 이후에도 연 2% 수시입출금통장 등 혁신 상품들을 출시하며 은행권 메기로 활약하고 있다.
1984년생 이혜민 대표는 이번이 벌써 네 번째 대표직이다. 화장품 구독 서비스 기업 '글로시박스'와 유아용품 구독 서비스 기업 '베베엔코'를 창업했으며 건강관리 앱 서비스 기업 '눔코리아' 대표도 지냈다. 현재는 대출 비교 플랫폼 '핀다'를 운영 중이다. 핀테크 업계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하기 위해 한국핀테크산업협회 회장 선거에도 출마하는 등 핀테크 업계 활성화에 진력하는 업계 내 소장파로 평가받는다.
1985년생 김성준 대표 이력도 특이하다. 카이스트 산업디자인과를 졸업하고 스탠퍼드대 대학원에서 기계공학 제품 디자인을 전공한 그는 현재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금융) 기업 렌딧을 운영 중이다. 미국과 달리 한국에선 중금리대출이 어려운 상황을 직접 겪고 2015년 만 30세 나이로 렌딧을 창업했다.
[서정원 기자]
출처 : 매일경제 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22/03/1968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