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 인터뷰
- 총동문회 관리자
- 2024-12-02
- 조회수 34
1. 본인소개를 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학부를 졸업하고 현재 석사 중인 이수정입니다.
결과물의 형태는 다양하지만 늘 사회적 임팩트에 관심을 두고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2018년부터 총동문회 석림학술장학재단 장학생이었고 올해인 2021년 봄학기까지 고정식 선배님의 장학생으로서 석림학술장학재단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2. 동문장학금은 어떤 이유로 어떻게 신청하게 되었나요?
학비를 스스로 마련하고 싶어 고민하던 시기에 마침 학과 측의 추천 메일을 통해 동문장학금을 알게 되었습니다.
산업디자인학과 특성상 더 자유로운 학업 활동을 위해서는 재료비와 다양한 전시회나 디자인 페스티벌 참가를 위한 학비가 필요했습니다. 그러던 중 마침 카이스트 동문장학금을 알게 되었고 신청했습니다.
3. 동문장학금이 이수정학생에게 어떻게 도움이 되었고 어떤 가치가 있다고 생각이 되나요?
동문장학금은 실제로 제가 학업 활동만큼은 경제적 부담을 갖지 않고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어요. 진행하고 있는 디자인 프로젝트에 필요한 비용과 다양한 전시 참여비를 동문장학금 덕분에 채울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에 와서 보면 장학금보다 더 감사한 것은 기부자 선배님들 그리고 장학생들과 만날 수 있었던 기회였던 것 같아요.
저희보다 앞서서 걸어가고 계시는 선배님들의 과거와 현재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것도 너무 감사한 일이고요.
또 후배들을 위해 조건 없이 베푸는 선배님의 도움을 받으면서 저도 받은 것 이상으로 돌려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인터뷰를 빌려 저희에게 시간을 내어주신 선배님들, 만났던 장학생들, 그리고 그간 장학재단 프로그램과 네트워킹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주신 담당자 선생님들께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4. 기부자선배님은 누구시고 장학금을 받으면서 어떤 교류가 있었나요?
제게 약 4년간 장학금을 주신 고정식 선배님께서는 70년대에 카이스트 화공과를 석사 5기로 졸업하시고 특허청장을 역임하셨습니다. 또, 선배님께서는 23대 동문회장이시기도 하셨어요. 장학금을 받는 동안 선배님과 종종 식사를 함께 할 수 있었는데요,
선배님을 떠올리면 웃음 지으시는 얼굴이 먼저 떠올라요. 한참 후배인 저를 늘 존중해주시고 따뜻하게 격려해주시는 분입니다. 선배님께서는 무엇보다 하루하루를 즐겁게 살라고 자주 말씀하세요.
고정식 선배님께서 제게 해주신 말씀 중 요즘도 종종 다시 들여다보는 메시지가 있는데요, 여러분들과도 공유하고 싶습니다.
‘이수정 후배에게, 어떤 길을 가든지 음양이 둘 다 있어요. 즐겁고 힘차게 살아가기 바랍니다. 굿럭!’
5. 동문장학재단 기부자선배님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해 주세요.
저희 같은 젊은 사람들을 위해 조건 없이 베풀어주시는 선배님들을 보며, ‘아 이런 일을 할 수 있구나, 이렇게 베풀 수도 있구나.’ 생각했습니다.
무언가 모르겠고 어딘가 막막해 올 때 여쭐 수 있는 분이 있다는 건 그 자체로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선배님들께 받은 도움과 사랑 잊지 않고 가진 것을 나누며 살아가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