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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MBA, 탁월한 데이터 분석력과 기업가정신 갖춘 융합인재 키워
  • 총동문회관리자
  • 2023-03-21
  • 조회수  432
◆ 한국형 MBA ◆ KAIST 경영대학은 설립 초기부터 기술과 경영 능력을 모두 갖춘 융합형 인재 양성을 미션으로 삼아왔다. 전통적으로 계량 분석을 강조해온 만큼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서 데이터 기반의 명확한 경영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비즈니스 애널리틱스(Business Analytics)` 전문가를 양성하고,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미래의 새로운 사업 기회를 포착해 사내에서 혁신을 주도하거나 스타트업을 키우는 `기업가정신`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주요 교육 목표다. 김영배 KAIST 경영대학장은 "비즈니스 애널리틱스와 기업가정신 관련 커리큘럼을 강화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 시대 전문성과 혁신성을 갖춘 융합형 인재 양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KAIST 경영대학은 10월 2일부터 14일까지 2020학년도 MBA/Master 신입생을 모집한다. KAIST 경영대는 교육과정 전반에 걸쳐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커리큘럼을 도입하는 등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경영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데이터 수집·관리 및 활용 방법 등 Data Scientist의 기본적인 기술적 역량 향상뿐만 아니라, 데이터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기업에서 효과적인 의사결정과 혁신을 이끄는 리더로 성장하도록 커리큘럼이 체계적으로 구성돼 있다. 이를 위해 KAIST 경영대에서는 먼저 초보자를 위한 기본적인 데이터 분석 관련 프로그래밍(파이선 또는 R) 교육을 실시한다. 이런 기술교육을 통해 실제 데이터를 다루고 분석할 수 있는 실무능력을 함양하고 사례를 통한 비즈니스 차원의 응용 능력도 배양한다. 다양한 형식의 데이터를 관리하고 목적에 맞는 데이터를 추출·정제·분석하는 기본 역량과 함께 인공지능(AI)이나 기계학습(Machine Learning) 개념의 이해와 응용까지 깊이 있는 접근이 가능하다. 기술적 배경이 없는 학생이라도 체계적인 교과목 설계와 현장 적용 프로젝트 실습을 통해 단기간에 탄탄한 기본기를 쌓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제2의 벤처 붐을 주도할 창업 인재 육성과 기존 기업에서 혁신과 신사업 개발을 주도할 기업가형 경영자를 키우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국내외적으로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고객 요구와 사회 문제를 미래의 새로운 사업 기회로 인식해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시킬 기업가를 배출하는 것이 경영대학의 새로운 사명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핵심 커리큘럼으로는 `기업가정신`과 `기업가 육성`을 들 수 있다. KAIST 경영대학은 1990년대 초부터 기업가정신과 창업 관련 교과목을 채택해 왔고, SK그룹과 공동으로 사회적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기업가를 양성하는 사회적기업가MBA 과정도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테크노MBA 과정은 지난해 커리큘럼 개편을 통해 창업 및 신사업 분야를 새로이 개설한 바 있다. 김영배 학장 사진설명김영배 학장 창업환경 조성과 창업문화 확산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 KAIST 대전캠퍼스의 창업원 및 K-School과의 협력을 통해 경영대학 학생들은 창업 부전공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대전 본원의 이공계 학생들과 수업을 공유하고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교류를 통해 공동 창업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국내 최초 온라인 창업 교육 플랫폼인 `KAIST Startup Platform`을 통해 구성원들은 창업 동문들의 멘토링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업에 관련된 다양한 정보도 얻을 수 있게 했다. 우선 △테크노경영MBA는 국내 최초 2년 전일제 General MBA 과정으로서 기술과 경영을 아우르는 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애널리틱스를 필수과목으로 지정했고,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집중 분야를 도입하여 운영한다. 이를 통해 주요 경영 의사결정과 전략수립을 과학적·체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한다. △금융MBA는 최근 핀테크 산업의 부상에 따라 금융산업에 필요한 정보기술과 빅데이터 분석 능력을 갖춘 금융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2년 전일제 MBA 과정으로서 금융프로그래밍과 금융데이터분석 중심으로 커리큘럼을 구성했으며, 다양한 실습을 통해 현업 적용 능력을 높인다. △프로페셔널MBA는 직장과 학업을 병행하며 경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직장인을 위한 야간 MBA 과정이다. Full-time MBA인 테크노MBA의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마케팅, 조직 및 전략, 재무 등 집중 분야를 운영한다. △정보미디어MBA는 Business Analytics·IT경영·Media경영 분야에 특화된 1년 전일제 과정이다. 기본적인 경영 교육뿐만 아니라, 데이터 분석을 위한 기술적인 지식을 습득하고, 데이터마이닝과 통계 및 계량 분석을 교육함으로써 실무능력과 융합적 사고력을 함양한다. △이그제큐티브MBA(EMBA)는 기업의 핵심 중견관리자, 임원, CEO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2년 주말 정규과정이다(금요일 오후, 토요일 종일). 현업과 학업을 병행하면서 학습 내용을 바로 실무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과 국내 유수기업의 임원들이 포진해 있는 동문 네트워크가 큰 장점이다. △사회적기업가MBA는 SK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탄생한 국내 최초의 2년 전일제 사회적기업가 양성 과정이다. 아이템 선정부터 실제 창업까지 전 과정을 교육, 지원하며, 2-Year Intensive 소셜벤처 인큐베이션, 오피스 제공, 1대1 전문가 심화 멘토링 등 각종 지원이 이루어진다. ■ 명교수 명강의 / 이은석 교수 `리더십과 조직관리` 여러 이론 현실에 적용…학생 개개인에 피드백 조직을 성공하게 만드는 요인은 무엇일까. 산업의 업종을 막론하고, 기업에 있어서 그 기업을 구성하는 `사람`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것에 많은 이들이 동의할 것이다. 그러나 가장 능력이 뛰어난 기업가조차도 직원들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에 대한 체계적 사고, 통찰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이은석 KAIST 경영대 교수의 `리더십과 조직관리` 과목은 조직행동론 (Organizational Behavior)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학습을 통해 수강생들이 조직 구성원의 심리와 행동을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기업을 이끄는 의사결정자로서 역량을 기르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조직행동론은 조직 내 직원들 개인의 행동, 그리고 개인들로 구성된 집단의 행동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이 교수의 강의를 통해 수강생들은 조직행동론 분야의 다양한 이론은 물론 최신 연구 결과와 사례들을 접하게 된다. 또 지식을 자신의 실제 조직 생활에 접목시켜 조직 내 직원들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이끌 수 있는 기업가정신을 함양하도록 한다. 이 교수는 수업에서 조직 내 직원들의 태도, 성격, 동기부여, 감정과 같은 개인적 차원의 주제뿐 아니라 사내 정치, 그룹 다이내믹스, 조직 문화 등과 같은 조직적 차원의 주제와 관련된 연구 이론들을 강의한다. 그러나 이 교수의 수업은 단순히 조직행동에 관한 이론적 지식을 습득하는 데 국한되지 않는다. 수강생들은 이론을 자신의 실제 경험과 문제점에 접목시켜 조직 생활 저변에 깔린 심리학적·사회학적 원인을 체계적으로 분석한다. 자신의 분석 내용을 다른 학생들과 공유하고 토론하면서 보다 현실적이고 의미 있는 해결 방안을 도출해 낼 수 있도록 하며, 이 교수는 이렇게 도출된 개인별·집단별 분석 보고서에 대해 일일이 피드백을 제공한다. 이는 학생들 스스로 자신의 실제 조직생활을 되돌아보고, 이 교수의 수업에서 학습한 이론적 프레임워크를 각자의 케이스에 적용해 기업가정신을 갖춘 리더로서 자세를 기르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수강생들은 이 외에도 비즈니스 사례에 대한 다양한 참고 자료들을 읽은 뒤 팀을 구성해 수업을 주도적으로 이끄는 시간을 갖는다. 팀 구성원들은 사례에서 다루고 있는 조직행동 이슈에 대한 내용 분석은 물론, 수강생 전원이 제출한 보고서를 참고해 사례를 관통하는 질문을 제시하고 이에 대해 수강생들이 토론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면서 주도적으로 수업을 이끈다. 다시말해, 발표자들로 하여금 조직의 리더가 되어 수강생 전체로 구성된 조직 집단을 이끌도록 함으로써 실제 조직의 다이내믹스를 경험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 교수의 이러한 수업 방식에 대하여 수강생들의 호응 또한 높다. 실제로 한 수강생은 "하나의 이론적 지식을 배우면 열 가지 실질적 수확을 가져갈 수 있는 수업"이라고 말했다. ■ 동문 조언 / 오성인 다양한 커리큘럼·네트워킹으로 경력 전환 Q. 본인에 대한 소개를 한다면? A. 미국에서 학·석사를 마친 후, LG전자기술원에서 센서 개발 연구원으로 3년 근무했고 KAIST 테크노 MBA에 17학번으로 진학했습니다. MBA 이후에는 LB인베스트먼트의 벤처투자 심사역으로 입사해 투자·심사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Q. MBA 진학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A. 진로 고민 중 피터 틸의 `제로 투 원` 읽으면서, 미래의 흐름을 읽고, 혁신적 기업에 투자하는 벤처투자자가 되고 싶은 목표가 생겼습니다. 경영적인 지식이 전혀 없었기에, 경영적 학문과 네트워킹을 확보하기 위해 MBA 진학을 결정했습니다. Q. KAIST MBA를 택한 이유는. A. KAIST MBA는 이공계 출신 비율이 높고, 시대의 흐름에 맞는 다양한 커리큘럼과 네트워킹 활동을 통해 경력 전화에 성공한 선배들의 사례가 많습니다. 또한, 학생들의 자율적, 창의적인 사고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과 학업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습니다. KAIST MBA는 해외 유수 MBA에 결코 뒤지지 않는 커리큘럼과 네트워킹을 보유하고 있고, 학생들이 기술과 경영의 융합형 글로벌 리더로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플랫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Q. KAIST 테크노 MBA입학 전과 비교해 가장 크게 변화된 부분이 있다면 A. 사고방식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특히 기업가정신, 마케팅 관련 수업을 접하면서, 이론적 사고를 벗어나 사회에서 요구하는 창의적 사고를 지니게 되었습니다. 교수님과의 활동적인 토론 수업을 통해 다양한 경영 사례 및 이론을 접하면서, 제 스스로가 성장함을 느꼈습니다. Q. 가장 도움이 됐던 커리큘럼은. A. 테크노MBA 내 창업 및 신사업 관련 수업 그리고 마케팅 수업은 제가 현재 벤처투자자로서 안목과 역량을 키우는 데 가장 큰 도움이 됐습니다. 또한, 교환 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유럽 현지에서의 생생한 현장학습을 통해 스타트업 생태계를 배울 수 있었고 다양한 네트워킹을 할 수 있었습니다. Q. MBA를 다니며 정규 커리큘럼 외적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A. 동아리활동과 경영대학원 내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의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교내 벤처동아리(K-venture)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스타트업 행사 참여를 비롯해 교내 피칭 행사를 주관했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과의 교류를 통해 창업가의 인사이트를 접했고, 제 스스로도 창업 경험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