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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이광형 KAIST 총장 "연구중심 디지털병원 추진"
  • 총동문회 관리자
  • 2023-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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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형 KAIST 총장이 2026년께 과학기술의학전문대학원을 열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또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절반 이상이 의사 출신이라는 매일경제 보도 내용을 인용하며, 장기적으로는 의학과 공학 지식을 모두 갖춘 의사과학자들이 근무하는 디지털 병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15일 온라인으로 열린 취임 1주년 간담회에서 "현재 KAIST가 운영 중인 의과학대학원을 우선 확대한 뒤 2026년께 과기의전원으로 전환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연구 중심 과기의전원은 바이오메디컬 시대의 새로운 국가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 요건"이라고 설명했다. 또 "1년 동안 설득 작업을 많이 했다. (방향에) 동의하는 분이 많아 올해 중 가닥이 잡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의사과학자 양성에 대해 "우리나라에는 없지만 미국과 선진국에는 이미 (의사과학자가) 많다.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사람 중 절반 이상이 의사"라며 "(과기의전원이) 의사가 되기 위한 우회로가 될 것이라는 국민 우려를 알고 있다. 10년간 개업하지 못하도록 규제 장치를 넣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궁극적으로는 병원도 필요하다. 임상 수련보다는 (새로운 연구를) 실험하는 디지털 병원이 될 것"이라며 "(과기의전원 설치보다) 더 큰 프로젝트기에 점진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총장은 KAIST가 세계 40위권 대학에서 10위권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향후 방향을 로켓 발사에 비유하며 "지난 50년 동안 KAIST는 1단 로켓을 성공적으로 발사해 궤도 위로 올렸다. 2단 발사를 위해서는 새로운 에너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일상에서 벗어나는 에너지인 예술이 추진력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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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매경 https://www.mk.co.kr/news/it/view/2022/02/143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