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 인터뷰
- 총동문회관리자
- 2024-11-05
- 조회수 14
챔 CHAM 재테크 채널
최민 동문(수리과학과 학사 09)
안녕하세요. 유튜브를 시작한 지 10개월 차에 접어든 챔(CHAM)입니다. KAIST 수학과를 졸업하고 증권사에서 애널리스트로 활동하다가 현재는 서울대 산업공학과 석사과정에 재학하며 유튜버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매주 1개씩 영상을 꼬박꼬박 올리시는데, 힘들지 않으세요?
주 2개씩 올리던 때도 있었는데 지금은 학업과 병행하는 게 힘들어서 매주 월요일에 1개씩 올리고 있어요. 편집은 프리미어로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전문 지식을 전달하는 채널이다 보니 효과음이나 짤방 삽입 없이 컷편집과 자막 작업이 전부에요. 유튜브를 처음 시작할 때는 영상편집 원데이 클래스도 들으러 다녔고, 구독자가 많은 유튜버가 하는 강의도 많이 들었어요. 편집에 크게 공을 들이는 유튜버는 아니지만, 내용을 깔끔하게 전달하려고 하고 있어요.
유튜브를 시작하시게 된 계기가 있나요?
퇴사하고 대학원을 다니게 되면서 용돈을 버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어요. 중고등학교 수학 과외를 알아보다가 우연히 직장인들이 투자에 대한 수요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되어 투자 강의를 시작했어요. 수업을 해보니 수강생들이 대부분 사회 초년생이었고, 적금 말고도 돈을 버는 방법이 여러 가지라는 점을 아신 뒤로는 상당히 만족해하셨어요. 오프라인 강의 내용을 온라인으로도 올려봐야겠다 싶어서 유튜브를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채널이 잘 크고 있는 것 같아요.
“시간, 장소, 비용에 구애받지 않는 지식 공유,
유튜브로 쉽고 재미있게 공부하세요”
주변 친구들이 도움 많이 됐다고 말해주기도 하고, 유튜브를 잘 모르시는 부모님과 친척분들께서도 제 영상을 보시고 칭찬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에요.
학업과 유튜브를 병행하신다니 대단합니다.
저는 유튜브를 시작하시는 분들께서 유튜브를 취미로 할 것인지, 아니면 수익을 내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할 것인지를 분명히 정하고 시작했으면 해요. 취미로 한다면 앱으로 간단히 편집해서 인스타그램 같은 개인 SNS에 올려도 충분한 것 같아요. 그만큼 유튜브 영상 촬영과 편집, 업로드에 들어가는 노력이 크기 때문이에요. 수익 창출을 목표로 하셨다면 초반에 영상을 꾸준히 많이 올리면서 구독자를 빠르게 늘리는 게 중요해요. 구독자 1,000명과 시청시간 4,000시간이 될 때까지는 수익이 아예 나지 않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실망하거나 지치지 않는 것도 중요하구요. 장비는 처음부터 비싼 걸 사지 마시고, 핸드폰으로 촬영하시는 걸 추천해 드려요. 대신 화질보다는 음질이 중요하기 때문에 마이크는 2~5만원 수준에서 저렴하게 구입하신 뒤 하나씩 영상을 찍어보면서 감을 잡으신 뒤에 장비에 투자를 늘리시는 것이 좋아요.
전문 지식을 전달하는 채널의 특성이 있을까요?
재테크 채널 특성상 내용이 유용하겠다고 생각해서 일단 채널을 구독하긴 하는데, 나에게 딱 필요한 콘텐츠가 아니면 클릭을 많이 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그래서 구독자 수 대비 재생시간이 높은 편은 아니에요. 대신 댓글로 질문을 올려주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고, 정확한 답변을 해드리기 위해 혼자 공부를 많이 하게 돼서 애널리스트를 그만두고 업계를 떠났지만 계속 투자시장에 대한 감이 유지되는 장점이 있어요. 사생활이 많이 노출되는 브이로그 형태의 콘텐츠에 비해 촬영 부담이 적은 것도 있어요.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하다 보니 어떤 내용을 보여줄지 선택하기도 상대적으로 쉬운 것 같구요. 다만 주식투자의 경우 찍기가 조심스러운 부분은 있어요. 투자는 본인의 선택인 거고 저는 이러이러한 것들이 있다고만 소개하는데, 듣는 사람으로선 제 영상을 보고 투자 선택을 했다가 손해를 보면 문제가 될 것 같아요. 그래서 항상 뭔가를 전망하거나 예측하는 내용은 최대한 포함하지 않고, 이 내용을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일까에 대해 고민하며 찍어요. ‘이 펀드가 좋을 거야’ 보다는 ‘이 펀드는 이러한 내용의 펀드다’를 찍는 거죠. 앞으로도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재로 재테크를 쉽게 알려드리고 싶어요.
일상생활에서 투자 기회를 어떻게 포착할 수 있는지 실제 사례를 보여주기 위해 촬영한 영상. 영화 개봉으로 인해 누가 돈을 버는지와 얼마나 버는지로 구분해서 관련 수혜주와 매수/매도 가이드라인을 설명해준다.
ETF를 ‘국가에서 공인해준 여행 코스’에 비유하며 ETF 투자 전에 꼭 알아야 할 정보들을 쉽게 알려주는 영상. CHAM 채널에서는 ‘~의 모든 것’이라는 제목으로 재테크를 정리해주고 있다. 채권, 가치주, ELS, ELD, P2P 등 다양한 투자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CHAM 채널을 방문해 보자.